주 메뉴 바로가기


홈 소장품 장욱진
소장품

장욱진

가족도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7-02-15 11:01:07
  • 조회수1102

가족도 이미지


장욱진, 가족도(A Family Portrait), 캔버스에 유채, 7.5x14.8cm, 1972,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소장 

 

콧수염이 있는 남자의 모습으로 보아 아마 화가 자신의 가족을 소재로 그린 것으로 보인다. 화가가 가족들과 따로 떨어져 있던 1957년작 <마을>(028)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아이들의 포즈가 특히 귀엽고 사랑스럽다. 나무의 밑둥을 흙뭉치로 강조한 것은 가족이라는 뿌리를 강조하기 위한 도상으로 보인다. 지붕 위로 사이 좋게 열지어 날아가는 새들도 아래의 가족처럼 네 마리인데, 이 모두가 개인과 자연을 넘어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화가의 작품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대칭적 구도를 취하면서도 문과 가족의 위치를 중앙 왼쪽으로 치우치게 함으로써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있다. 한편, 화가가 1964년 개인전때 일본인에게 판매한 <가족도>는 이 그림과 비슷한 형태와 구도를 가진 것이었는데, 마티에르가 훨씬 풍부했다고 한다. 화가는 당시 그 <가족도>를 무척 아껴 항상 머리맡에 걸어두었다고 하는데, 그 일본인이 며칠을 두고 간청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팔았다고 한다. 화가는 못내 아쉬워서 이렇게 다시 <가족도>를 그린 것일까. 화가의 큰딸 장경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일본인에게 판매된 1964년도의 <가족도>를 화가의 대표작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리스트
이전글보기